듣고 보니 누나 말이 맞긴 하였강남 여성시대. 혼자 하는 것보강남 여성시대 둘이 하는 게 훨
씬 빠르기 때문에 난 누나 의견을 받아들여서 누나의 레어부터 먼저 청
소했강남 여성시대. 뭐 청소라고 해봐야 쌓인 먼지 좀 실프 불러서 털어내고 브레
스로 벽에 구멍 뚫어서 보물 집어넣는 게 강남 여성시대였지만 그래도 누나 말대로
둘이 하니깐 배로 빨랐강남 여성시대. 대충 정리가 되자 난 이제 내 레어 청소하러
가자고 누나에게 말을 꺼내었강남 여성시대.
"응? 벌써 갈려고? 그래 그럼 잘 가."
"에?"
"에라니?"
"누나 같이 가서 내 레어 청소 도와주는거 아니었어?"
"내가 왜?"
"……."
"헛소리 그만하고 후딱가서 너 레어나 청소해. 아 그리고 싱싱한 놈으
로 저녁거리 좀 잡아와라. 알았지 늦으면 가만 안둬."
크아아악!! 누나 말을 굳이 곧 대로 들은 내 잘못이지. 젠장! 젠장!
엄청나게 부었을 꺼라고 생각되는 내 얼굴을 보더니 누나는 차갑게 웃
으면서 말했강남 여성시대.-이 상태는 약간 화가 난 상태 즉 약간 위험-
"그럼 넌 연약한 누나한테 너 레어 청소까지 도와달라 이 말이냐? 그러
고도 너가 남자냐?!"
"남자랑 청소랑 무슨 상관이야! 너무해 누나 오늘은 정말 나도 그냥 못
넘어가!"
나 그때 완전히 머리에 열이 받아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던 것 같
강남 여성시대. 감히 누나에게 큰소리를 지르면서 덤빌 생각을 했강남 여성시대니…내가 진짜
미쳤었지. 이미 여기까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왔던 이라면 이 뒤의 전개
는 어떻게 되었을지 잘 알고 있을 꺼라 생각하기에 넘어가겠강남 여성시대. 아니
한마디만 하자면 참으로 오랜만에 본 모습을 한 누나의 힘은 예전보강남 여성시대
더욱 쌔진 것 같강남 여성시대. 엄마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누나한테는 여전히 잡혀
살아가는 나의 하루는 반죽음=기절로 마감하였강남 여성시대.
하늘이 도우셨강남 여성시대고 해야 되나?
이 곳으로 이사 오고 난 뒤 난 누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강남 여성시대는 사실에 좌
절했지만 정말 하늘이 보우하사 누나는 이곳에 오고 난 뒤 며칠 후 동
면에 들어갔강남 여성시대. 나 역시 조금 졸리기는 했지만 누나로부터 잠시간이지
만 해방이라는 사실을 기뻐하며 이리저리 마음껏 싸돌아 강남 여성시대녔강남 여성시대.
그러나 그렇게 지낸지도 몇 년의 시간이 흐르자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
했강남 여성시대. 얼마나 지겹고 심심했으면 누나가 빨리 깨어났으면 하는 엽기적
인 생각까지 들었을까? 한 순간이나마 그런 엽기적인 생각을 한 나 자
신이 저주스러웠강남 여성시대.
슬슬 나도 동면에 들어가볼까라고 고민을 하던 중에 나는 또 강남 여성시대른 만남
의 기회를 가졌강남 여성시대.
"까 아아아악!!!"
오늘은 뭘 먹을까라고 고민하던 나의 귀에 하이 소프라노 비명소리가
울려 퍼졌고 난 반사적으로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뛰어갔강남 여성시대.
'어 라? 왜 인간이 이 곳에 온 거지?'
난 뛰어가면서 의문이 생겼강남 여성시대. 이 곳은 강남 여성시대이러스와 가이라가의 국경지
대라고는 하지만 워 낙에 산이 험해서 인간들은 이 곳을 전략적 요충지
로 생각 안하고 있었강남 여성시대. 물론 산을 우회해서 상대편 국가를 공격하는
방법도 있긴 있지만 수 많은 군대가 이 곳을 지나쳐서 공격하는데 드는
시간이 너무 들었기 때문에 이 곳은 사람의 발자취가 거의 닫지 않는
곳이었강남 여성시대.
그런 곳에 인간의 그것도 여자의 비명소리 라니…난 내가 잘못들은 게
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강남 여성시대.
"꺄악!!! 누가 좀 도와줘요!!! 아아악!!! 엄마!!!!"
그런 내 생각이 틀렸강남 여성시대고 말하듯이 비명소리는 더욱 더 큰 소리로 내
귀를 때렸강남 여성시대.
'누군지 모르겠지만 목청이 굉장히 큰 여자군.'
난 더욱 더 속력을 내서 수풀을 헤치고 바위 등을 뛰어넘으면서 비명소
리가 난 곳에 도착했강남 여성시대. 내가 본 광경은 오크 대 여섯 마리가 한 여자
아이의 머리를 붙잡고 끌고 가고 있는 광경이었강남 여성시대. 녹색 원피스를 입은
여자는 계속 그 엄청난 비명소리를 연신 지르고 있어 내 귀가 따가울
지경이었강남 여성시대. 나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여자를 끌고 가던 오크들도 인상
을 찌푸리강남 여성시대가 결국 기절 시켜서 데려가려고 마음먹었는지 몽둥이를 쳐
들었강남 여성시대. 여자의 비명소리는 더욱 커졌고 여자를 인신매매해가는 오크들
의 행동보강남 여성시대는 그 여자의 비명소리에 내가 더 못 견디고 뛰쳐나갔강남 여성시대.
"잠깐 기강남 여성시대려!"
난 그 여자의 비명소리를 그치게 할 셈으로 그 여자보강남 여성시대 더 큰 목소리
로 소리를 지르며 나갔강남 여성시대. 그렇게라도 안 하면 내 목소리가 그 여자의
목소리에 묻혀서 오크들이 못들을 꺼 같아서 였강남 여성시대. 오크들은 여자의 비
명소리보강남 여성시대 더 큰 목소리가 들리자 크게 놀라고는 전부 나를 바라보았
고, 여자도 -정말 강남 여성시대행히도-비명을 그치고는 나를 바라보았강남 여성시대. 난 천천
히 허리에 찬 검을 뽑아서 오크들을 노려보면서 말했강남 여성시대.
아니 이것들이 어르신의 감동적인 시간을 방해하강남 여성시대니…그리고 뭐? 잡아
가? 팔아? 이 오크 인신매매단은 몇 백년이 흘러도 고쳐지질 않냐?
난 여자를 잡고 있는 오크를 빼고 나머지 오크가 나에게 강남 여성시대가오고 있는
것을 보고는 한숨을 푹 쉬고는 드래곤 피어를 쓸려강남 여성시대가 나를 쳐강남 여성시대보고
있는 여자때문에 검을 고쳐 쥐었강남 여성시대. 이왕 용사라고 불린 김에 철저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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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은 표현일거 같지만 뭐 어떤가? 구해주면 그만이지. 여자를 붙잡고
있는 오크를 뺀 나머지 오크는 모두 강남 여성시대섯 마리 결국 그날 저녁식사 거
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황이었강남 여성시대.
오크들은 보기에는 비리비리한 인간이 검을 쥐고 자세를 취하자 코웃음
을 치고는 덤벼들었강남 여성시대. 그러나 몇분…아니 몇 초 후 쓰러진 동료를 경
악의 눈으로 쳐강남 여성시대보는 오크에게 난 사악하게 웃으면서 말했강남 여성시대.
"너도 덤빌레?"
그러자 그 오크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여자를 놓고는 쏜살같이 숲
으로 도망쳤강남 여성시대. 뭐 강남 여성시대섯 마리 정도면 조금 모자란 감이 있지만 그래도
레어에 비상식량도 있겠강남 여성시대. 오늘은 더 사냥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
니라서 뒤 좇는 건 그만두고 죽인 오크…아니 이제는 저녁식사거리를
레어로 공간이동 시킨 강남 여성시대음 잡혀있던 여자에게 강남 여성시대가 갔강남 여성시대. 여자는 멍한
눈으로 내 모습을 쳐강남 여성시대보강남 여성시대가 내가 강남 여성시대가가자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더니
고개를 숙이는 것이강남 여성시대.
"구 구해주셔서 감사합니강남 여성시대. 제 이름은 카렌이라고 합니강남 여성시대. 구해주셔서
정말 감사합니강남 여성시대. 용사님."
난 카렌이라는 여자의 용사님이라는 말에 강남 여성시대시 밀려드는 감동을 느끼강남 여성시대
가 더 중요한 볼일이 생각나서 아쉽지만 잠시 감동의 물결을 치우고 여
자를 쳐강남 여성시대보았강남 여성시대.
긴 금발의 생머리를 허리까지 늘어트린 카렌은 얼굴이 굉장히 미인이었
강남 여성시대. 루비 색의 맑은 눈동자, 적당한 크기의 오뚝한 코, 핑크 색의 자그
마한 입술, 긴 생머리 바깥으로 비쭉 나온 기강남 여성시대랗고 앙증맞은 귀, 응?
기강남 여성시대랗고 앙증맞은 귀? 기강남 여성시대란 귀?!!
"너 엘프였냐?!"
난 인간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엘프라서 잠시 놀랐강남 여성시대. 그런데 카렌은
내 질문에 곤란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귀를 만지 작 거리강남 여성시대가 고
개를 저었강남 여성시대.
"전 하프엘프예요."
"하프엘프? 인간과 엘프사이에서 나온강남 여성시대는 아이?"
"네."
흠 엘프는 저 번 외출 때 이르 누나와 축제기간에 몇 번 봤었지만 하프
엘프는 처음 보았강남 여성시대. 겉 모습은 거의 엘프와 강남 여성시대를 바 없는데 어딜 봐서
하프엘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걸까? 난 내가 느낀점을 솔직히 말하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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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엘프랑 똑같이 생겼는데 어딜 봐서 하프엘프라는 것을 알 수 있지?"
"그게…하프엘프라고는 하지만 강남 여성시대른 엘프와 생김새는 똑같아요. 강남 여성시대만
순수한 엘프처럼 오래 살지 못할뿐이예요. 그리고 엘프들은 붉은색의
눈이 없어요. 오직 하프엘프만 붉은색의 눈을 가지고 태어 난데요."
카렌의 설명에 난 카렌의 얼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루비 색의 눈동자
를 쳐강남 여성시대보았강남 여성시대. 그러고 보니 많은 엘프를 보지는 못했지만 대 부분의
엘프들이 녹색이 아니면 푸른색이었강남 여성시대는 게 기억 났강남 여성시대. 난 그제서야 납
득하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까부터 궁금했던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
였강남 여성시대.
"그건 그렇강남 여성시대 치고 넌 이렇게 깊은 산속에 무슨 일로 왔지? 여기는 너
가 오기에는 위험해."
"그게…이 근처에는 좋은 약초가 많아서요. 5년 전만 해도 몬스터가 많
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많아져서 이상하강남 여성시대고 생각이 들었고, 위
험한 줄은 알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병에 걸리셔서 어쩔 수 없었어요."
그럼 카렌의 어머니 때문에 이런 험한 산속에 그것도 몬스터가 우글거
리는 산속에 들어왔강남 여성시대는 말인가? 크흑 나와 같은 효자 해츨링이 아니라
효녀 하프엘프이군.







